지난 13일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박희정 나비타의 퓨전난타팀 공연 장면.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그대와 함께하는 이 길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용천 3리에 오신 모든 분 꽃길만 걸으세요..”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이장 함세원)는 지난 13일과 14일 ‘제9회 용천3리 벚꽃축제’를 개최됐다.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용천3리 제9회 벚꽃축제 작은 음악회’는 설매재 고개까지 이어지는 벚꽃 명소인 용천3리 편전마을 체험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동전을 주조하기 위해 설치됐던 임시관서인 주전소가 있었기 때문에 편전마을로 불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용천3리 새마을회와 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용천3리 노인회와 부녀회, 향우회를 비롯해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3일 개최된 ‘작은 음악회’는 참숯바베큐와 각종 먹거리가 풍성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부터 박희정 나비타의 퓨전난타팀을 비롯해 YP밸리걸즈의 밸리댄스, 마을 주민 이종숙씨의 가곡, 필박의 포크송, 서금원, 김강민과 양평군 홍보대사인 나진수, 호령 등 가수가 출연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 중간 인사차 무대에 오른 정동균 군수는 용천3리 마을주민이 주도하여 만든 ‘제9회 벚꽃축제 작은음악회’를 준비하는데 애를 쓴 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노래 두 곡을 불러 마을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정동균 군수가 무대에 올라 ‘용천3리 벚꽃축제’를 축하했다.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퓨전난타와 밸리댄스에 이은 가수들의 환상적인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 호령은 양평군 홍보대사답게 무대 아래로 내려와 주민들과 함께 열창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 시선을 끌었다.
6시 30분부터 진행된 ‘작은 음악회’ 공연은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밤이 깊은 줄 모르고 계속됐으며, 환상적이고 풍성한 공연은 마을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음악회에 함께한 용천3리 한 주민은 “이처럼 야외에서의 멋진 공연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된 것 같다”며 “동네에서 개최되는 이런 작은음악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양평군 유일의 리단위 축제인 ‘용천3리 벚꽃축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민 화합의 장이 되는 축제를 위해 수고하신 함세원 이장과 용천3리 새마을회, 부녀회, 노인회, 향우회를 비롯한 마을주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YP밸리걸즈의 밸리댄스 공연 장면.
‘제9회 용천3리 벚꽃축제’가 개최된 용천3리 벚꽃 야경
정동균 군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러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용천3리 벚꽃축제’가 열린 편전마을 체험관 앞마당.
6시 30분부터 진행된 작은 음악회. 9시 30분까지 3시간 진행되면서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YP밸리걸즈의 밸리댄스 공연 장면
마을 주민 이종숙씨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있다.
양평군 홍보대사 가수 나진수.
작은 음악회를 함께한 한 가족이 흥겨운 공연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양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호령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주민들과 함께 열창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