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쥔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트위터
[일요신문] ‘골프 황제’가 돌아왔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11년만에 우승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1년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을 맛본 바 있다.
마스터스 우승은 14년만이었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그는 2001년과 2002년, 2005년 우승을 차지했었다. 2009년엔 선두를 달리다 양용은에게 역전을 혀용하기도 했다.
이날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한 그는 역대 PGA 투어 우승 기록을 ‘81회’로 늘렸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통산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현재 기록은 심 스니드의 82회다.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도 한 발 다가섰다. 현재 기록 보유자는 잭 니클라우스(18회)다.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트로피를 추가한 우즈는 메이저 우승 15회를 달성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