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의 선제골 이후 함께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리버풀 페이스북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경기 덜 치른 맨시티에 다시 2점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이 팽팽한 긴장감을 지속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을 FA컵 일정 관계로 치르지 않아 경기수가 적다. 리버풀이 1경기를 더 치른 현재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다. 맨시티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패배한 첼시 또한 갈길이 바쁜 팀이다. 아스널, 맨유 등과 함께 4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이날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전반은 양팀이 공격을 주고 받는 가운데 0-0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후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후반 6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모하메드 살라흐가 내준 볼을 조던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올라갔고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 골대 쪽에서 사디오 마네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뒤에는 추가골까지 나왔다. 측면에서 수비를 흔들던 살라흐는 중앙 지역으로 공을 한 차례 친 이후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살라흐의 발을 떠난 볼은 곧게 뻗어나가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첼시는 공격 강화를 위해 곤잘로 이과인, 로스 바클리 등을 투입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