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5일 보령시청 회의실에서 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할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희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5일 ‘맑은 공기 드림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보령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지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시 사회복지시설 78곳에 152대의 공기 청정기(3억원 상당)를 지원한다. 사회적 배려계층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 12곳에 31대의 공기청정기 전달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12곳에 25대, 노인복지시설 38곳에 62대, 복지관 3곳에 10대, 무료급식소 등 시설 13곳에 24대를 전달하게 된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미세먼지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에서 중부발전은 맑은 공기 드림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 보령시민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3월 CEO 주재하에 전사 미세먼지저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장기 미세먼지저감 혁신로드맵을 수립했다.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2만4,000개와 주변지역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실에 공기청정기 5대를 우선 지원했다.
이어 4월에는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보령시민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 보급(35대) 및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50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3대) 사업 등에 보조금 1억원을 지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2조 3천억원을 투입해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2018년 7월 발전사 최초로 자체 미세먼지 비상조치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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