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2.4% 증가했지만 생산과 내수는 각각 0.8%, 3.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의 경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생산은 증가했지만 일부 업체 부분 파업의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가 0.6% 증가했지만 수입차 판매가 21.4% 감소했다. 수출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와 SUV, 경차 등의 수출 호조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달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행사 장면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올해 3월의 실적만 놓고 따지면 생산(5.5% 감소), 내수(5.7% 감소), 수출(3.3% 감소)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의 경우 조업일수가 줄었고 르노삼성자동차의 부분 파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생산이 40.4% 감소했고 이는 전체 생산 감소량의 47%에 해당한다. 내수와 수출이 감소한 것도 조업일수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