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몸 곳곳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송이의 몸은 구조대원이 출동했을 때 이미 차게 식어있었다고 한다.
눈과 턱에 짙은 멍은 물론 특이한 모양의 멍들이 몸 곳곳에 남아있었다.
부검 결과 직접적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출혈이라지만 마치 누군가에게 물린 것 같은 상처가 의문을 남겼다.
송이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것은 아빠뿐이었다. 남편과 떨어져 직장에 다니던 엄마 은정 씨(가명)는 송이의 사망 소식에 놀랐다.
남편은 송이가 침대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딸의 사망 이유를 듣고자 남편을 만나러 은정 씨가 간 곳은 정신병동 입원실이었다.
평소 몽유병 증상이 있던 남편이 송이의 죽음 후 병원에 입원 해있다는 것.
은정 씨는 “새벽에 ‘강아지 귀가 조금 잘렸다’ 연락이 왔다. 귀가 잘린 조각이 자기 입에서 나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남편을 만나 은정 씨는 송이 몸에 남은 특이한 상처에 대해 물었고 남편은 자신이 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몽유병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그. 송이가 사망한 4월 2일,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해외 파병 미군을 사칭한 국제사기조직 스캠네트워크 피해도 다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