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캡처
[일요신문] 수입 유명 젖병세정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17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캐나다 친환경 브랜드 ‘에티튜드’ 등 일부 수입 위생용품 세척제에서 살균 보존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에서는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돼 통관금지 및 수거,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에티튜드 제품을 통관 과정에서 약 55톤이 수입되는 것을 금지시켰다. 앞서 이미 유통된 283톤의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두 개의 성분은 살균 보존 효과를 지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현재까지 CMIT, MIT는 공기로 접촉했을 때의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제품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위생용품의 안정한 사용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