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동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이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공정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장수 기자)
[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는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공정·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계동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 창업가 2만명 양성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최 혁신산업정책관은 ‘경기도 공정·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과 관련, “경기도는 국내 최다 창업기업 22.6%(약 45만개)가 위치해 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이 53.1%로 전국 49.9% 보다 높은 명실상부 국가경제의 지렛대이지만,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보장 등 보완, 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며 “창업 초기 보육에서부터 투자연계, 글로벌창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창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공정·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혁신 창업 ▲공정 창업 ▲고도 창업 ▲글로벌 창업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혁신 창업과 관련해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 신설 등 창업문화·유망창업가 발굴을 통한 범도민 창업-붐을 조성하고, 새로운 ‘경기도형 창업지원 사업모델’을 마련해 공공주도형에서 탈피, 보다 유연한 민간 주도형 사업방식으로 점진적 전환을 꾀하게 된다.
이어 공정 창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과 아이디어 발굴·매칭·보호를 지원하고,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지원으로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예비-초기-도약-성장-재기 등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비창업가의 성공기업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창업기업의 사회 환원 및 재투자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성공기업 성과공유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또한 고도 창업에 대해 경기도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 공공분야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창업 활성화 정책방향 설정과 유사·중복 사업조정, 공동사업 발굴·기획 연계방안 마련 등을 도모하게 된다. 연장선상으로 각 부서별 분산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시설의 연계성을 확보,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게 된다.
아울러 글로벌 창업에 대해서는 ‘경기도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IR, 해외투자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진출지원 정책을 펼치게 된다. 긍로벌 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올 6월 중 발족시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체계적·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계동 혁신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종합대책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의 도내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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