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셀럽들의 레드카펫에서 자주 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ASOS’에서 선보인 시스루 원피스는 사정이 전혀 달랐다. 로망은커녕 비아냥과 핀잔을 받고 있는 것.
이 원피스의 문제는 시스루 드레스라고 했건만 어째 에어캡, 소위 말해 뽁뽁이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는 데 있었다.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델의 모습이 단열재나 포장지로 쓰이는 뽁뽁이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 가격도 68파운드(약 10만 원)로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니 최근 이 원피스를 본 사람들은 당황함을 넘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집안 어딘가에 이것과 비슷한 뽁뽁이가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는가 하면, 또 어떤 누리꾼은 “누가 도대체 뽁뽁이를 두르고 밖에 나갈 생각을 할까?”라고 비꼬았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