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산업협회가 18일 국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은 18일 국회에서 한국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산업협회(회장 홍순국, 이하 KoPEA)와 유연인쇄전자분야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연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국회에서 개최된 ‘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 산업 포럼‘에 앞서 체결됐다. 양기관은 향후 유연인쇄전자 산업 육성 및 촉진을 위해 업무 교류 및 지원, 신뢰성 인증 평가, 표준화 등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계연은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유연전자소자를 연속적으로 대량 인쇄할 수 있는 1㎛ 급 미세인쇄전자 패터닝기술, 롤투롤 공정장비 기술 등 유연인쇄전자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쇄전자의 평제판의 외곽형상 측정방법과 패턴형상 측정방법 등 관련 국제표준 2건을 제정하는 등 연구개발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쇄전자 분야 연구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KoPEA는 유연인쇄전자관련 산업 발전 및 기술 보급을 위해 2010년 9월 설립됐다. 관련 분야의 국제협력과 국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IEC TC119(인쇄전자분야)’ 간사기관으로 지정받아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기관은 유연인쇄전자산업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융합산업서비스를 발굴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갈 방침이다. 유연인쇄전자산업을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과 연구과제, 정책발굴 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산업포럼‘은 ‘Bio Medical / 4D프린팅 4차 산업혁명 선도’를 부제로 기계연과 KoPEA, 성균관대가 주관하고,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조승래 의원, 윤일규 의원의 주최로 열렸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은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잘해온 산업분야에서 더 나아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해야 할 때”라며 “힘을 모아 융합 신기술 및 융합산업 서비스 발굴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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