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트남 출신 공격수 콩푸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요신문]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에서 활약 중인 콩푸엉 이외에도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K리그에서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신설을 발표했다. 연맹은 “2020시즌부터 동남아시아(ASEAN) 쿼터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국적 불문 3명 + AFC가맹국 1명 + *ASEAN 가맹국 1명)를 보유 및 출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에 신설된 동남아시아 쿼터 제도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계권, 스폰서십 수익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동남아 국적의 선수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은퇴선수 공로상 신설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으로 산입 ▲데이터 사업권 관련 마케팅 규정 개정 ▲경남FC 경기장 내 선거운동 관련 상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은퇴선수 공로상도 신설된다. 누적 출전 경기수 300경기 이상이면서 은퇴하는 선수들에게 상벌위 심의를 거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현재는 300경기 이상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기념패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제재금 2000만 원으로 결정된 경남 FC 징계와 관련해선 구단 측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