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사진=삼성
[일요신문] 4월 20일 삼성 라이온즈가 김동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동엽은 지난 비시즌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SK 소속이던 김동엽은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OPS(출루율+장타율) 0.765/ 27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김동엽의 활약은 SK의 사상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큰 힘이 됐다.
비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차세대 삼성 중심타자’로 꼽혔다. 하지만 2019시즌 김동엽의 타격감은 아직 얼어붙어 있다. 4월 20일 기준 김동엽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1/ OPS 0.324/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시원한 홈런은 아직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결국 김동엽의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김동엽 대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좌투좌타 외야수 송준석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