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이영자가 34세 배우 지망생 출연자 사연에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22일 방영된 KBS2<안녕하세요>에서는 철없는 34세 배우 지망생 아들을 둔 어머니가 고민 사연자로 출연했다.
아들은 변변한 직업도 없고 배우가 되고 싶어했다. 재연 배우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 같아서 몇 번 하다가 그만 두었다.
또한 아들은 연기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었다. 매일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고 다녔다.
어머니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설렁탕집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는데 이석증과 이명증까지 온 상황이었다.
그의 철없는 행동에 신동엽과 이영자는 분노했다.
신동엽은 아들의 자세를 지적하며 “송강호, 김윤석 등 배우들을 보면 내공이 쌓여 있다. 나는 배우가 돼야 한다고, 사장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 누가 캐스팅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영자는 “나는 8번 시험보고 8번 떨어졌다. 누가 나한테 기회를 주겠냐.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전했다.
이어 “나이트 클럽 주방에서 남은 음식을 먹었다. 쥐가 지나가는데도 먹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누군가 보고 있더라. 그래서 이영자가 탄생한 것”이라고 말하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