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국민 여러분’ 캡쳐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15~16회에서 최시원은 태인호와 어색하게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미리 연락 못 한 점과 오해도 푼 두 사람. 최시원은 “열심히는 하고 있는 결과는 잘 안 따라주네요. 형님은 기분 좋으시겠어요. 여론조사 7프로 밖에 차이 안 나던데”라고 말했다.
태인호는 “난 아쉽지. 5프로 밖에 차이 안났는데. 네거티브 알잖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형님도 지르시죠”라는 말에 태인호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아. 이기더라도 잘 이기고 싶어. 지더라도 잘 이기고 싶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시원은 “공약이라도 바꿔보세요. 저도 우리 동네 지하철 필요없다 생각인데 이건 선거잖아요. 그냥 눈 딱 감고 지하철 놔주겠다 그러세요. 그럼 표도 얻고 선고도 이길텐데”라고 말했다.
태인호는 “결혼할때 미영이한테 뭐라고 했어?”라며 갑자기 이유영 얘기를 꺼냈다.
최시원은 “그냥 행복하게 해주겠다고”라고 답했고 태인호는 “그 약속 잘 지키고 있어? 아직까지도?”라고 되물었다.
망설이는 최시원에 태인호는 “그래, 진심으로 한 약속도 잘 못 지키는게 사람이야. 그런데 어떻게 진심 없는 약속을 하겠어. 안 지킬게 뻔한데. 선거는 표 보고 하는게 아니야. 사람보고 하는거지”라고 말했다.
또한 자리를 뜨며 태인호는 “그리고 미영이, 요즘 많이 힘든것 같던데 잘 좀 챙겨줘. 보기 좀 그렇더라. 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