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월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기차 디지털 토큰인 ‘e-Car’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e-Car는 ERC20(Etheriem Request for Comment 20)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ERC-20는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Car는 국내외 많은 토큰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쉽고 안전한 토큰 지갑 비트베리’를 채택함으로써 블록체인을 잘 몰라도 누구든지 스마트폰 전화번호만으로도 토큰 유통이 가능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6회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또는 현장 등록한 전시와 컨퍼런스, 일반 참관객, 발표 연사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참가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e-Car를 제공할 계획이다.
e-Car는 엑스포 기간 중 교환처에서 토큰과 전기차 및 농산물 상품권 등 경품권, 제주삼다수와 교환할 수 있으며 참여도가 높은 고객은 김포공항 리무진 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 국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주관 강원 글로벌 이모빌리 포럼, 아세안 서밋 등 전기차 관련 국내외 전시·컨퍼런스, 내년 개최되는 제7회 엑스포 할용 등을 통해 생태계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분야 대표 디지털 토큰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조직위는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따른 자체 재정 확충과 전시·컨퍼런스 활성화, 일반 참관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 대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토큰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스마투스와 국제전기차 디지털 토큰 발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월 블록체인 경영전략으로 특화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크립토 MBA와 디지털 토큰 자문협약을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엑스포 기간인 10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및 전기차 배터리 수명주기 관리 전략 등을 주제로 한 4차산업혁명 핵심 아이콘 블록체인과 전기자동차 접목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포럼도 진행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을 통해 사람의 특정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제전기차엑스포와 같은 마이스 산업은 많은 관련 인사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토큰 이코노미 구축은 디지털 마이스산업의 주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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