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가 개최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장수 기자)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네트워크(BIKN)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29일과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인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는 애니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과 안드레이스 예니 스위스 라이노시 시장 등 해외 석학 및 행정가를 비롯해 정성호·유승희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임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대표,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 내 31개 시장‧군수 등의 내빈과 도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식 시작을 알리는 레이저쇼를 시작으로 개회사, 환영사, 축사,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출범선언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대의 드론을 이용한 ‘개막 퍼포먼스’가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추진운동본부 결성식’이 진행됐다.
이날 결성식에 참석한 운동본부회원 350여명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 출범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농민기본소득은 농업, 농촌, 농민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정책이자,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농민기본소득을 통해 함께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결성식 인사말을 통해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복지정책이 생겨났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농민의 영역에서 선도적으로 나서주시는 것을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여러분이 가는 길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밝혔다.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 모습 (사진=김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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