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일요신문DB.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오는 9월 교보생명의 IPO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KB금융지주의 교보생명 인수설이 대두되었다는 분석이다.
가뜩이나 신 회장과 FI의 풋옵션 이행 갈등으로 심기가 불편한 교보생명은 KB금융지주의 생명보험사 M&A 발언에 발끈했다.
교보생명 측은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 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교보생명 노조 등은 신 회장의 경영권 압박를 위해 KB금융지주 인수설과 FI와의 갈등 등이 촉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강하게 표출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풋옵션 중재재판이 매각설로 이어졌다는 우려인데 그만큼 중재재판이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이다.
교보생명과 관련된 각종 논란과 의혹이 제기될수록 신 회장과 교보생명 임원들에 대한 경영책임론도 함께 불거질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