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나무 한 그루가 통째로 실내에 들어왔다?’
극강의 현실감을 주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드는 설치 예술가인 롭 로갈스키의 기발한 작품이 화제다. 이번에는 실내에 설치한 거대한 캣트리다.
거실 한구석에 자리한 나무 모양의 이 구조물은 친구의 집에 설치한 것으로, 새끼 고양이를 위한 보금자리이자 놀이터다. 집주인에게는 근사한 인테리어이자 고양이에게는 아늑한 잠자리이니 일석이조인 셈.
로갈스키는 “먼저 나는 해당 장소와 고객들의 구체적인 요구에 따라 설계를 한 후 거기에 맞게 작품을 설치한다”고 말하면서 “이 설치물은 영구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설치물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고려하면 최소 4000~4500달러(약 460만~500만 원)가 든다”고 설명했다. 사용된 재료는 나무 골조와 시트지, 그리고 발포 고무 등이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