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2019년) 부처님 오신날 청주시 불교연합회 연등축제.남윤모 기자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 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회가 주최하는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등축제가 오후7시부터 법요식이 진행됐고 오후 8시 이후 각 사찰에서 준비한 조형물과 함께 연등축제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마하연 국악단과 함께 하는 신명의 무대’로 식전행사를 열어 연등행사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날 연등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장선배 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은 민주당 이인영, 지역의 오제세,도종환,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지역의 정치인으로는 민주당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정정순씨, 한국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충북도의회 이숙애, 허창원,송미애, 박문희 도의원,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남일현 의원장, 정우철, 최충진, 변은영, 한병수, 이재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주시 불교연합회 회장 명장사 장호스님, 불교연합회 명예회장 마야사 현진스님, 수석부회장 법일스님, 태고종 충북북교구 종무원장 도안스님, 조계종주지협회장 각현스님 등 청주지역 약 80여명의 스님이 참석했다.
불기 2563년(2019년) 부처님 오신날 청주시 불교연합회 연등축제에 참석한 내빈들. 남윤모 기자
무심천롤러 스케이트장에는 청주시 불교신자들과 사부대중 3000여명이 운집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렸으며 연등행사 화두는 ‘마음애 자비를!세상에 평화를!’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청주시 주지 지성스님과 신해스님의 법고로 시작된 법요식에서 삼귀의와 관불의식이 진행됐으며 찬불가는 불교연합합창단(보현행원)이 반야심경은 사부대중과 함께 했다.
용화사 주지 각연스님은 봉행사에서 “탐욕과 성냄과 무지의 어둠속에서 화합과 화쟁의 등불을 밝히고자 염원하기 때문이다”며”사회계층간 소외의 갈등이 멈추지 않고 종교와 이념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과 출신으로 냉소하는 현실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지금 이순간 우리 불자들도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삶에 대해 참회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인 명장사 주지 장호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뜻은 모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 생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차대비의 원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만들어온 세상은 탐.천.치 삼독이 들끓는 세계로 핵전쟁의 위험성, 환경오염, 과학기술에 대한 통제력상실, 경제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실업의 문제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살아온 불행한 삶의 결과”라고 지목했다.
불기 2563년(2019년) 부처님 오신날 청주시 불교연합회 연등축제에 참석한 청주불교연합회 스님들. 남윤모 기자
이시종도지사는 축사에서 “ 충북은 부처님의 은덕을 가장많이 받은 곳으로 정부로 부터 12조 9000억원의 사업을 예타 없이 받았으며 이 사업들은 부처님의 은덕이 없으면 100년이 지나도 받을수 없는 것으로 부처님의 은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부처님 오신날 충북 교육가족과 더불어 청주 불교연합의 연등 축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은축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며 온누리에 자비가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청주시민 모두의 마음에 자비가 넘치고 부처님의 공덕으로 온누리에 자비가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발원문에서 청주시 불교연홥회 부회장인 도솔사 주지 법일 스님은 “무명이 아닌 밝은세상, 미움보다 자비의 마음과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보살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량 없는 가피를 주시길” 기원했다.
불기 2563년(2019년) 부처님 오신날 청주시 불교연합회 연등축제 사원에서 출품한 용의 조형물. 남윤모 기자
또한”부처님을 자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자비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부처님의 참세상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심천을 수놓은 연등축하 불꽃놀이가 이어졌으며 명장사, 한마음선원 및 각 사원에서 준비한 부처님 오신날 상징물과 함께 청주시내를 도는 연등행렬이 진행됐으며 연등행렬은 상당공원에 이르러 회향식을 갖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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