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부터 어린이집 아동급식비를 지역 차별 없이 동일하게 지원해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를 보장할 방침이다. (사진제공=경기도)
그동안 경기도내 어린이집 급식비는 시‧군의 재정여건에 따라 18개 시‧군에서는 지원하고 13개 시‧군에서는 지원하지 않았고, 지원하는 시‧군에서도 재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어 왔다.
이를 바로 잡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본 예산에 210억 원을 편성해 6월부터 아동 1인당 월 5600원의 건강과일 지원사업을 실시하는데 이어 1차 추경에 224억 원을 편성해 아동 1인 당 월 7400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 1인당 하루 급식비 1745원 대비 30% 이상 개선된 2650원이 지원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부실급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안정적으로 양질의 급식을 아동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어떤 시·군은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어떤 곳은 지원하지 않아 같은 경기도에 거주해도 차별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경기도의 지원으로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유치원 수준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차별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지원 확대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어린이는 좋은 먹거리를 차별 없이 골고루 먹을 권리가 있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도비 30%와 시·군비 70%로 총 94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 3~5세 아동(누리과정)이 있는 부모들이 추가로 자부담해야 하는 보육료인 ‘차액보육료’ 월 6만 6000원~9만 2000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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