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2019년 어린이날은 ‘엘린이(LG 트윈스 어린이팬)’에게 우울한 하루로 기억될 듯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3연전’이 두산의 3연승으로 끝난 까닭이다.
5월 5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산은 LG에 11대 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어린이날 시리즈 전까지 8연승 신바람을 냈던 LG의 기세는 주춤하게 됐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어린이날 3연전 역시 일방적인 승부로 막을 내렸다. SK는 3일 연속 롯데를 꺾으며 스윕을 완성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는 안방에서 펼쳐진 어린이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기분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