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 나들목 인근 지난 28일 흘러내린 토석으로 방비벽을 쌓아놓은 곳에 5일 오후 6시 40분경 다시 토석이 흘러내려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달 28일 토사 붕괴됐던 충북 청주시 보은군 회인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상행선(청주방향) 19.6km 지점에서 또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붕괴한 절토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법면 유실지점으로 약 260㎡의 토석이 추가로 쏟아져 내려 양방향 도로 진입 통제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비탈면 토사 20㎡가 흘러내려 안전펜스 10m 가량이 파손, 도로가 통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6시 40분께 같은 부근에서 절토부 추가 유실이 발생해 청주영덕선 보은IC~회인IC 청주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에 재붕괴한 절토부는 높이 62m의 절개면으로 연약기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토석 붕괴 위험이 내재된 곳이라고 한국도로공사는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경까지 흘러내린 토사를 모두 정리하고 2차선 도로 모두 통행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토석 유실 위험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상황은 미지수다.
도로공사는 교통통제 후 철야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탈면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청주영덕선 청주방향 이용차량은 보은IC로 진출하여 국도 25호선 등으로 우회하여 회인IC로 재진입하여 청주영덕선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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