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도시재생거점시설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최종선정(조정)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부문에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지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0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기존 200억 원의 사업비를 더해 전체 사업비가 총 320억 원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가 신청한 120억 원 중 부지매입비와 설계·감리비 31억 원을 올해 교부되며, 나머지 공사비는 설계내용을 반영해 내년도 이후에 교부될 예정이다.
이로써 마장동 도시재생의 핵심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부지매입을 추진,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을 시작해 ‘21년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 사업은 마장동 525번지 내에 연면적 4500㎡,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재생거점시설이다.
지하엔 주민과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주차장이 130면이 들어서며 지상에는 그린푸줏간 등 시장지원시설,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판매시설, 식육가공전문교육장, 주민공동체공간, 식문화복합공간 등 시장 환경 개선시설 및 지역요구를 반영한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을 구상 중에 있다. 주민공청회 및 관련 심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용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장동을 포함해 약 154개가 있다. 성공적인 도시재생 달성은 국토교통부 뉴딜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계부처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부와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해야 가능하다”며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은 법정계획인 활성화계획을 올해 7월 내 확정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200억 원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 2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해 4개 사업부문 총 27개 세부사업으로 계획 중이다.
특히, 산업부문 재생사업은 시장의 재래환경개선과 육가공기술 특화를 통해 도심산업의 경쟁력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식(食)문화요소를 도입해 도매 위주의 축산물시장이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서울시 대표 도심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부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1961년 시립도축장과 함께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은 현재 재래식구조의 시장으로 물류·유통이 혼잡하고 악취·위생문제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축산물 특화 핵심 산업으로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과 잠재력을 반영해 서울시는 마장축산물시장 산업재생을 위해 재래환경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조직지원 및 서비스디자인 개선, 육가공 전문인력 육성 및 창업지원, 먹거리 중심의 식문화 특화콘텐츠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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