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그녀의 사생활’ 캡쳐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9회에서 박민영은 잠이 오지 않는 밤, 정제원(차시안) 팬카페에서 고민상담을 해줬다.
김재욱은 ‘라떼’ 아이디로 접속해 “사실은 직장에서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민영은 “짝사랑 중이시군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재욱은 “짝사랑은 아닙니다. 분명. 절 볼 때마다 눈을 마주치며 환하게 웃고 잘못을 해도 용서해주고 그리고 부모님도 절 좋게 봐주셨습니다. 그래서 관계를 밝히고자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만하자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어허, 뭘 그만해요?라는 질문에 김재욱은 ”친하게 지내는 걸 그만두자구요“라고 답했다.
박민영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려고 하니 멀어졌다? 혹시 라떼 님의 마음이 그분한테는 부담스러웠던 것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도 날 좋아하면 좋겠지만 만일 그런게 아니라면 그 예쁜 마음이 부담이 되기 전에 상대를 위해 고백을 접는게 최선이 아닐까요. 라떼님, 우리 시안이는 아무리 좋아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요. 마음껏 좋아하세요“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차시안 씨를 보고도 전혀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요“라고 불퉁하게 답했다.
박민영은 ”그건 진짜진짜 많이 아픈거에요. 병원부터 가세요. 그럼 라떼님, 또 만나요“라면서도 김재욱의 바탕화면 사진을 지우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