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교육 및 자정결의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8일 대천5동사무소 회의실에서 대천관광협회와 신흑청년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소와 친절이 가득한 관광객 환대 문화 조성을 위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여름철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씌우지 않기 등 물가안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 친절한 응대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고객을 잃는 데 10초, 다시 찾는 데 10년, 친절만이 살 길이다’라는 주제로 상인대표와 청년회의 자정 결의와 미소·친절 교육으로 진행됐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과거 일부 업주의 서비스 인식 부재로 호객행위 및 바가지요금 등이 발생해 관광객과 업주 간에 마찰이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숙박업소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2011년 숙박요금 사전신고제 도입 및 청·호객 행위 집중단속, 상인 대상 친절 및 위생교육, 수산시장 통일 계량 용기 보급 등 관광서비스 환대의식 향상과 다양한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관광 보령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용관계 개선, 친절의식 함양 등 신뢰받는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며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