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도가 장애인의 스포츠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키로 하고 오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 받는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함으로써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자는 관할 행정시청 및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7월부터 등록된 스포츠 가맹시설 이용시 1인당 8만 원까지 6개월간 사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만 12~23세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 장애 청소년 319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용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스크린 승마, 태권도, 활쏘기, 요가 등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가맹시설 11개소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가맹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시설 등록 의향이 있는 체육시설은 제주도 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접수된 시설의 현장 실사 및 평가를 통해 적합여부를 판정한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들에게 운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공공체육시설에서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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