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모의탑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특별 전시회가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주방송총국 갤러리에서 열린다.(사진의 동학혁명모의탑)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정부가 이달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첫 제정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전라북도 문화원연합회와 한국방송공사전주방송총국과 공동으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주방송총국 갤러리에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및 금석문 탁본 43점을 전시한다. 금석문이란 주로 ▲사적비 ▲탑비 ▲묘비 등에 새겨진 글씨로, 당시의 사회상 및 역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 사료로써 큰 가치를 지닌다.
작품을 제공한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 나종우 회장은 “문화원은 그간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 및 문화자료의 조사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명실공히 지역문화의 지킴이로써,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도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지역방송국과 문화원이 함께 탁본작품 전시를 기획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해 동학농민혁명과 금석문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 앞서 문화원연합회는 지난해 11월 문화원의 날을 기념해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시군에 산재한 중요 금석문 탁본을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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