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 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이 ‘물 맑은 양평수박 산지유통센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했다.
2017년 7월 14일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신청서를 제출한지 2년여 만으로 양평과 용문, 강하, 강상에 이어 다섯 번째 로컬푸드 개점이다.
9일 오전 11시 열린 개점식에는 정동균 군수와 송요찬 부의장, 이혜원, 전진선, 윤순옥 군의원, 이종인 도의원, 청운농협 전 조합장, 관내ㆍ외 조합장, 각급기관단체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점식에 앞서 청운농협은 지역 체험마을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MOU를 체결해 그 의미를 더했다. 양평시골여행, 여물리체험마을, 외갓집체험마을, 원조외갓집체험마을, 인성수련원, 큰삼촌체험마을이 협약식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청운면 주민자치센터의 고고장구와 사물놀이 식전행사에 이어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경과보고,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조합장 인사, 정동균 군수와 이혜원 군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중식 및 다과 순으로 진행됐다. 정병국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개점식을 축하했다.
청운농협은 2018년 4월 2일 총 사업비 5억원의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지원사업을 승인(보조금 4억원, 자부담 1억원) 받았으며, 그 해 9월 착공하여 이날 개점식을 갖게 됐다.
개점식 첫날 매장에서는 각종 야채와 들기름, 된장, 고추장 등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됐으며, 소포장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청운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가 단순화돼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체험마을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MOU를 체결하는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
정지범 조합장은 “오늘 로컬푸드직매장 설립과 개점을 통해서 우리 지역 농업인에게는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소득증대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해서 지역의 순환경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조합장은 이어 “2021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초,중,고 친환경 급식사업 및 청운농협 농산물 군납사업 등의 거점기지로 로컬푸드직매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중심의 농협, 면민과 함께 하는 청운농협으로 지속적인 혁신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임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청운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개점을 12만 군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늘 노력해주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공급과 확산에 적극 앞장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혜원 군의원 역시 축사에서 “청운농협이 앞으로 경제분야 사업 비중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오늘 로컬푸드직매장 개점이 그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농산물의 직거래를 통해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개점한 청운로컬푸드직매장은 635m² 대지에 234m² 경량철골구조로 건축됐으며, 세진건설(주)이 건축을, 한강전기가 전기와 통신공사를 시공했다.
개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
축사를 하는 정동균 군수.
청운농협 정지범 조합장.
격려사를 하는 이혜원 군의원.
정지범 조합장이 세진건설 김종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국민의례를 하는 개점식 참석자들.
개점식 후 직매장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는 정지범 조합장과 구문경 청운면장, 정동균 군수(사진 왼쪽부터)
개점식 후 직매장을 둘러보는 정동균 군수와 참석자들.
청운면 주민자치센터의 고고장구 식전행사.
청운면 주민자치센터의 사물놀이 식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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