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도가 농가 수 감소와 농가 고령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경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영농 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농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력 수급을 통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협력해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연중 가동하고 도내·외 유휴인력 및 자원봉사단 등 국민수확단을 모집해 일손을 지원한다.
농업인력지원센터에서는 농촌일자리 알선·중개 수요(실태) 조사 및 중개, 전담상담사 운영과 농작업자 현장교육, 상해(손해) 보험 가입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농가 지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산재보험료 및 국제선 항공료도 올해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마을 고령화에 대응키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 등 농업인력 구조개선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청년 농업인 50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창업농업인은 만 18세이상 40세 미만의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선발 및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청년창업농에게 최장 3년간 월 80~100만 원까지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육성자금(융자), 농지, 기술 교육 등 농림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건실한 경영체로의 성장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도는 후계농업경영인에게 농업경영육성자금 융자지원(최대 3억원, 연리 2%, 3년거치 7년 분할상환)과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을 통해 미래 농업인력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속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영농인력 지원 및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농촌 사회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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