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 방문단이 10일 전북도청를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슈아이 순 단장이 양 지역 학생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슈아이 순을 단장으로 한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와 10개 대학이 10일 전북도청을 찾아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내방했다.
10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번 충칭시 방문단의 전북 방문은 양 지역의 학생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북도에서 충칭시를 방문해 학생교류 업무협약 체결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충칭시 방문단은 이날 도청, 전북도의회, 전북도교육청을 차례로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7개 대학과의 대학간 교류회를 갖고, 학생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충칭시 방문단과의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라북도는 중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지역이며, 양 지역의 학생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슈아이 순을 단장은 “중국 충칭시는 현실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지역인데, 우리 지역에서 유학설명회를 통해 그 지역과 대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뜻깊었고, 향후에도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속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오는 11일 오전 전북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충칭시 전북 유학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만나 충칭지역 대학 소개와 유학에 관련하여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북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5,857명으로, 이중 중국인 유학생이 2,881명(49%)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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