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는 ‘만들어요 청렴대구, 함께해요 대구시민’이란 슬로건 아래 다섯가지 전략을 통한 효과적인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5대 전략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청렴공직문화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대구 만들기 ▲부패예방기능 강화로 문제발생 근원 차단 ▲청렴교육 및 홍보 극대화 ▲인프라 구축 및 중·장기 로드맵 마련이다.
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청렴도 3등급(1등급 상승)’, ‘부패방지 시책 3등급 (2등급 상승)’을 달성해 청렴도 우수기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해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책 발굴 및 청렴도 향상 방안 등 대구시에 적합한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하고, 올해 청렴도 및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2등급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경주키로 했다.
‘만들어요 청렴대구, 함께해요 대구시민’이란 슬로건 아래 5개 전략, 10대 과제, 33개 세부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특히, 신규 청렴시책 10개와 확대 17개 시책을 통해 반부패 및 청렴도를 향상하는 한편, 청렴교육·홍보 및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청렴대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시책으로는 ‘간부공무원 청렴이행 모니터링 운영’을 과제로 선정해 청렴도 취약분야인 공사·용역·보조금 등에 대한 업무처리 과정을 간부공무원이 직접 모니터링해 부패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달 정례조회에서 “앞으로는 누군가가 특정비리에 연루되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 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대구시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반드시 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이달 확대간부회의 시 ‘2019년 반부패 청렴시책 전략 보고회’를 열고, 청렴하고 공정한 대구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하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56명이 청렴이행 서명을 함께 하는 한편, 반부패·청렴 시책에 대한 소통·공유의 자리를 통해 청렴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총회’는 물론 민·관·학 등과 함께 청렴실천 결의대회, 캠페인, 토론회, 청렴 UCC 공모 등 청렴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구축해 청렴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시민이 행복한 청렴대구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의 청렴도를 높이고,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상호 협력해 지속적인 청렴실천 운동을 전개할 때 비로소 다가 갈 수 있다”며 “공직사회 내 더 이상 관행적 부조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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