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개최된 행복한 양평만들기 100인 토론회 폐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양평의 비전과 미래상을 공유하는 소통·공감의 장인 100인 토론회가 10일 오후 2시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대표 박승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종인 도의원,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황선호, 전진선, 윤순옥 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복한 양평 만들기’라는 주제의 이날 100인 원탁회의에는 학부모와 농업인, 소상공인, 마을활동가, 청소년·청년, 행복돌봄추진단, 귀농·귀촌. 다문화·장애인·노인, 체육·문화예술인 등 112명이 참여해 양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군정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청년 12명과 70세 이상 노인 4명 등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참여하는 등 100인 토론회가 많은 관심과 이슈가 됐다.
주요의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 일자리 마련, 관광상품 개발(51명, 25.37%) △보육과 교육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31명, 15.42%) △교통, 치안, 재생, 개발 등 균형 잡힌 도시계획 추진(28명, 13.93%) △복지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23명, 11.44%)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소수의견으로 △병원, 쇼핑센터, 체육시설,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14명, 6.97%) △투명하고 상시적인 소통 및 협치 체계 구축(12명, 5.97%) △다양한 문화예술정책 수립(11명, 5.47%) △수질, 산림 등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7명, 3.48%) △마을인재역량, 행정역량 등을 성장시킬 방편 마련(5명, 2.49%) △친환경, 토종씨앗 보존 등의 농업기술센터 설치 운영(2명, 1.00%) 의견이 제시됐다. 17명(8.46%)은 농업지원과 귀농지원 등 농업 관련 정책 의견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는 각 참석자가 원탁별로 11~12명씩 앉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1차 토론과, 1차 토론에서 나온 주요 의제에 대해 심층 2차 토론과정을 거쳐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원탁별로 퍼실리테이터가 1명씩 배치되어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사말을 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 군수는 “양평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토론을 3시간이 넘도록 진지하게 이어가는 걸 지켜보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열정과 군민 여러분의 바램을 알 수 있었다. 오늘 내주신 의견들은 주제별로 자료를 만들어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선7기 군수 재임 동안 저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활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군민이 바라는 양평의 자랑거리 △군민이 느끼는 양평의 아쉬운 점 △군민이 바라는 양평의 미래상 △양평의 발전을 위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아이디어 등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군민이 생각하는 양평의 자랑거리로는 양평의 자연환경(44.4%), 생태보존과 청정한 마을(27.8%)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 만족도 부문에서는 매우 좋다(23.530%), 좋은 편이다(43.53%), 보통이다(18.82%)으로 나타나 토론회 참가자 대부분 생활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회는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승수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행복한 양평만들기 100인 토론회’ 참석자들.
이날 토론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종인 도의원,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황선호, 전진선, 윤순옥 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진지하게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토론자.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상인회장이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 제안에 대한 세부 설명을 하고 있다.
토론회 참가자 대상 사전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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