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저연차 코칭스태프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사진=한화
[일요신문] 한화 이글스가 ‘코치 육성’에도 공력을 쏟고 있다.
5월 13일 한화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브리핑실에서 저연차 코칭스태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엔 고동진, 이양기, 차일목, 마일영 등 1군과 퓨처스팀 저연차 코칭스태프 10여 명과 전력분석원, 스카우트 등 현장 인력들이 참여했다.
한화는 특별교육을 진행하는 데 있어 코치 자질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스포츠 심리, 지도자 윤리 그리고 데이터 활용 관련 분야 등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접목할 만한 교육이 이뤄졌다.
충남대 윤대현 교수는 코치가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스포츠 심리 관련 내용을 강연했다. 윤 교수는 감정을 정립하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구 선수 출신, 충북대 임용석 박사는 특정 분야 전문가가 갖춰야 할 소양과 필수 요소를 선수 관점에서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은 한화 데이터분석팀이 맡았다. 한화 데이터분석팀은 ‘야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란 주제로 최근 야구 데이터 통계 트렌드를 짚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화 이양기 코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코치와 선수들 사이 심리적 접근 방식을 고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강연에서 배운 내용을 선수를 지도할 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6월 10일 코칭스태프 특별교육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한화는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