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속팀 창원 LG로부터 FA 협상 과정에서 사전접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규(왼쪽). 사진=KBL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9 KBL 자유계약 선수 원 소속 구단 협상에서 총 56명의 대상자 중 27명의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고,20명이 재계약이 결렬돼 FA 시장에 나왔다.
김시래는 원 소속 구단 창원 LG와 6억(5년),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양동근은 각각 5억 5천(2년)과 4억(1년)에 재계약 했다. 서울 SK는 최부경과 4억 5천(5년), 안양 KGC 양희종은 4억(3년)에 원소속 구단과 계약했다. 또한 전자랜드 차바위, 정영삼과 각각 4억(5년), 2억 5천(3년), 서울 삼성 김태술은1억(1년)에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 했다.
김상규(전자랜드), 정희재(KCC), 전태풍(KCC), 최현민(KGC), 한정원(DB) 등 총 20명의 선수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5월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 할 시 영입 조건이 이적 첫 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구단과 선수의 협상기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 계약 체결일은 24일, 이후부터 28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FA 최대어인 김종규 선수는 창원 LG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었으나 창원 LG구단의 사전접촉이의제기에 따라 협상결과 공시가 보류되었다. 향후 재정위원회의 확인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08년도 드래프트 1순위로 데뷔한 하승진(KCC)과 KBL 역대 최고령 선수 문태종(현대모비스)등 총 8명의 선수는 2018-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원 소속 구단 재계약 선수 27명
DB = 김태홍, 김현호, 박지훈, 정희원
삼성 = 김태술, 배강률
SK = 최부경, 김우겸
LG = 김시래, 이원대
오리온 = 박상오
전자랜드 = 차바위, 정영삼, 정병국, 박성진, 박봉진, 홍경기
KCC = 신명호
KGC = 양희종, 배병준
KT = 김영환, 김윤태
모비스 =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김광철, 최지훈
▲ 원 소속 구단 협상 결렬 선수 20명
DB = 한정원, 박병우, 이지운, 김우재
삼성 = 차민석
LG = 정창영, 안정환
오리온 = 성재준
전자랜드 = 김상규
KCC = 전태풍, 정희재, 김민구
KGC = 최현민, 김승원, 이민재
KT = 김명진
모비스 = 김동량, 김태형, 김윤, 이민영
* 김우재, 성재준, 전태풍, 김명진, 김태형, 김윤, 이민영은 재계약 포기
▲ 은퇴 선수 8명
DB = 이광재, 노승준, 주긴완
전자랜드 = 최우연
KCC = 하승진, 박준우
KGC = 장규호
모비스 = 문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