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2층 간이로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로비 바닥과 직원 휴게실 등을 태운 뒤 4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투숙객 등 37여 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2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별관에는 40여 명이 투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화면 등을 분석해 방화 용의자로 A(54)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차 뒷 자석에서 칼, 톱, 인화성 물질이 담긴 기름통 5~6개 등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다가 자신의 손에 불이 붙자 놀라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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