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눈시울을 붉히던 김기태 감독. 연합뉴스
김 감독이 사퇴를 선언한 현재 KIA는 프로야구 순위 맨 아래를 차지하고 있다. 43경기를 치른 현재 13승 29패 1무를 기록, 승률 0.310으로 9위 KT와 2게임차이가 나고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 KIA 지휘봉을 잡고 5시즌 째 팀을 맡아오고 있었다. 첫해 정규리그 7위에 올라 플레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듬해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가을야구에 나섰다. 2017년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위업을 이루기도 했다. 2018년에는 5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지만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통산 616경기를 지휘해 307승 309패 3무를 기록했다. 승률은 0.498로 5할에 근소하게 모자란다. 올해 최하위로 떨어진 저조한 성적이 영향을 미쳤다. LG 사령탑 시절에도 마지막해 최하위로 쳐지며 중도에 사퇴한 바 있다. LG 시절에는 135승 138패 5무를 기록했다. 그의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보면 442승 447패 8무로 승률 0.497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