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인천공단소방서 관계자가 사업장 내 화물용 리프트 출입문 양쪽에 ‘추락위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구권호)가 사업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작업용 리프트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와 합동으로 리프트 부착용 ‘추락위험’ 경고 스티커를 제작, 배포한다.
이는 올해 1월 남동공단 화재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작업 중이던 인천공단소방서 구조대원이 화물용 리프트 출입문을 일반 방화문으로 오인, 문을 열고 진입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 4월과 2017년 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사업장 근로자들과 소방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공동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내 화물용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점검대상을 파악했다. 공단은 정전 등 어두운 상태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고휘도 반사지 재질의 ‘추락위험’ 경고 스티커 3,500부를 제작했다.
양기관은 5월 중순부터 사업장 내 2층 이상 화물용 리프트 출입문에 ‘추락위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터록 설치를 계도하는 등 추락사고 재발 방지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권호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소방대원의 안전한 구조활동과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 등 다각적 방향으로 산업현장의 사고사망 예방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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