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사진=KIA
[일요신문]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5월 17일 KIA는 “새 외국인 타자 터커와 총액 27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봉 총액엔 계약금 9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13일 입국한 터커는 취업비자 발급,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를 밟은 뒤 16일 KIA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는 신장 183cm 체중 95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터커는 메이저리그 24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면서 기록한 통산 성적은 타율 0.222/ 23홈런/ 68타점/ 65득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77경기 출전, 타율 0.281/ 101홈런/ 415타점/ 369득점이었다. 터커는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소화한 바 있다. 올 시즌 터커는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에 출전한 터커는 올 시즌 타율 0.284/ OPS 0.771을 기록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강한 스윙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선구안과 장확성 역시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타자”라고 말했다.
5월 16일 KIA는 김기태 감독의 자진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5월 17일 기준 KIA는 13승 30패 1무로 리그 최하위로 쳐져 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새 외국인 타자 터커가 호랑이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