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선학동 유채꽃 (사진제공=연수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방치된 공한지나 미개발 부지 등을 활용해 조성하거나 관리해 온 초화군락지에 봄꽃을 보려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연수구는 선학동 일원 공한지 8만㎡에 봄에는 청보리와 튤립, 유채를, 가을에는 메밀, 코스모스 등을 파종해 초화군락지로 조성, 구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청보리 동산에 청보리를 파종한데 이어 3월 유채꽃을 파종해 최근 풍차 주변으로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건너편 청보리 동산과 함께 주말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수구는 관람객이 늘어나자, 산책로를 정비하고, 내달 15일 구민들이 참여하는 황금보리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가을꽃 관람객들을 위해 메밀과 코스모스도 파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송도 6‧8공구 송도동 일원에 조성한 초화군락지에도 3월 파종한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지역 내 또 다른 힐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는 미조성공원 부지 21만㎡에 유채꽃밭과 연‧바람개비 날리기, 꽃밭쉼터, 포토존, 임시주차장, 간이화장실, 수도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 가을에도 코스모스를 파종해 연수구민뿐만 아니라 가을꽃 관람객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선학동 초화군락지가 입소문이 나면서 봄꽃 체험을 즐기기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송도 6‧8공구 미조성공원 부지 초화군락지도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시설이 갖춰지는대로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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