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표지를 장식한 플레이보이지를 들고 있는 애슐리 마사로.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17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WWE의 스타였던 애슐리 마사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향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사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가 없지만 범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진단을 내린 검시관 측에서는 추후 사망 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애슐리에게는 오는 7월 만 19세가 되는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가 약 3년간 몸담았던 WWE 측도 공식 성명을 내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WWE의 슈퍼스타였던 애슐리 마사로의 비극적 사망 소식을 접하게돼 매우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05년 디바 서치에 나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레슬링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RAW, WWE 로얄럼블 등 굵직한 경기에 출전하며 WWE 주요 디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2007년 4월에는 유명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커버걸로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애슐리는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을 당시 커버로 등록해놓고 있었다. 이후 열린 WWE 레슬매니아 23에서 위민스 챔피언십에도 나섰지만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한 WWE. 사진=트위터 캡처
빠르게 WWE 주요 디바로 자리잡으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듯 했으나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중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해야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과거 콜걸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WWE 무대를 떠나게 됐다.
2016년에는 WWE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수의 선수들이 뇌진탕, 복지문제 등으로 집단 소송을 거는 순간 애슐리는 2006년 WWE의 쿠웨이트 투어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며 소송에 동참했다.
김상래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