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창립 57주년 기념식 (사진제공=산림조합중앙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산림조합 창립 57주년 기념식이 17일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회원 산림조합장, 임업인 대표, 산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림조합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신장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2년 창립됐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산림은 시장경제의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민족 공동체의 얼과 혼, 환경적 가치, 인류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단순히 나무가 자라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의 토대이자 국가 공동체 구성원의 삶과 문화, 경제의 공공자원이라는 공동체적 가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비롯한 임업인과 협력해 푸른 숲을 가꿔야할 책임이 산림조합에 있다”며 “산림의 공공성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 산림조합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에 또 혁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축사에서 “산림조합은 치산녹화와 산림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산주와 임업인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해 산림현장 일선에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그간의 역사와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번 산림조합 57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산림분야 및 조합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수상자는 ▲동탑산업훈장 김현치 안성시산림조합 조합장 ▲대통령표창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 조합장, 사공정한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실장 ▲국무총리표창 정욱상 함양군산림조합 前조합장, 이강록 강릉시산림조합 前조합장, 김형식 광주광역시산림조합 상무, 이상석 진주시산림조합 상무, 이상수 공주시산림조합 조합원 등이다. 최근 발생한 강원지역 산불진화를 위해 힘쓴 인제군산림조합 영림단과 고성군산림조합 영림단, 양양속초산림조합 영림단, 강릉시산림조합 영림단,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 영림단에 대해 특별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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