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택시기사 안 아무개 씨의 분신을 계기로 차량공유서비스 ‘타다’의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 업계에 대한 의견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재계 인사들이 북한에 방문했을 때 모습. 오른쪽 두번째가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언론과 사회는 한 목소리로 죽음이 문제제기의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전국 택시 매출의 1%도 안 되고 서울 택시 매출의 2%도 안돼 결과적으로 하루 수천 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택시 업계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고 상생대책도 마련하고 있는데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거지는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플랫폼에 들어오는 것과 감차 말고는 어떤 연착륙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우리도 도울 생각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신산업으로 인해 피해 받는 산업은 구제를 해줘야 하고, 그것이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역할이지만 신산업 업계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