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 사진=일요신문DB
당초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됐지만 최근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가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게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카드사 대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이나 공정거래법, 조세법 등으로 인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3일 한앤컴퍼니를 우선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3일 배타적 우선협상기간이 만료했다”며 “21일 롯데카드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이어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MBK파트너스)와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