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사람이 좋다’ 캡쳐
21일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가수 김양 편으로 채워진다.
2008년 ‘우지마라’로 히트를 치며 트로트계에 샛별로 떠오른 김양 (41).
데뷔 전 2006년 2월부터 약 3년간 MBC 합창단에서 활동하다 200대1의 경쟁력을 뚫고 트로트 가수가 됐다.
당시 중견 트로트 스타 송대관과 태진아가 코러스를 맡아 화제를 불러 모은 그녀.
음악, 토크,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후 연달아 냈던 앨범의 흥행실패로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다.
어느새 데뷔 12년 차가 됐고 최근 미스트롯에 출연하여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웃고 있는 가운데 심사위원 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한 사람, 냉정한 가요계에서 늘 살갑게 대했던 자매 같은 친구 장윤정이다.
장윤정은 “나중에 좋은 자리에서 같이 옛날 얘기하면서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보다 김양의 가능성을 믿고 재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다. 바로 자신의 후계자라 소개하며 자신의 곡이었던 ‘우지마라’를 선뜻 내어주었던 송대관이다.
송대관은 “개인적인 실력으로 보면 네가 가장 으뜸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라며 김양을 응원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그의 집을 방문한 김양. 여전히 그녀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지인들, 영원한 응원단 가족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