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방-서울 상생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일요신문=영암] 강효근 기자=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방정부 간 상호 혁신과 동반자 역할을 통해 상호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면서 지역과 서울이 함께 발전할 길을 제안에 주목을 받았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2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역-서울 상생발전 좌담회’에 참석 지방자치단체 상호 간에 소통을 통해 지방자치 혁신 동반자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과 지방에 있는 자치단체인 지방정부 간에 협력과 상생만이 서울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임을 제안했다.
특히 전동평 군수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농촌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도시민의 귀농·귀촌이 중요하다”며 “이런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프로젝트인 미암-서울농장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암-서울 간 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의 이번 제안은 지난 민선 6기 취임 후 영암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항공 관련과 자동차 튜닝사업 유치에 이어 민선 7기 복지 영암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수도권이 빠진 지방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좌담회 성격도 ‘지역-서울 상생발전 좌담회’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 구청장들과 전국 자치단체장 28명이 참석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등 100여 명이 함께하면서 지역과 서울의 상생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담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서울과 지방이 상호 발전을 위한 실제적 대책 실행을 위해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 지역 상생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식에는 서울과 지역 간 교류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세부사업이 명시되어 상호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인적교류(지역정착 활동지원) ▲ 서울시민 지역활동지원 ▲ 지역주민 서울활동지원 ▲ 상호교류 활동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정보교류(혁신 기술제도 공유) ▲ 서울-지방간 혁신로드 ▲ 맞춤형 우호교류 협약 ▲ 지역상생 관광콘텐츠 개발운영, 물자교류(자원의 유기적 연계) ▲ 직거래 장터운영 ▲ 자원연계 복합거점 운영 ▲ 지역상생 판로시스템 등으로 3대 분야 36개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좌담회 후 영암군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상생상회’ 전국 지자체 농특산물 홍보관을 통해 영암의 우수 농특산물인 달마지쌀골드와 대봉감, 무화과쨈, 황토고구마, 참기름 등을 홍보·판매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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