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본격 생활체육 무대 입성을 알리는 ‘2019 사이버오로배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바둑리그’는 승강제 리그 방식를 표방하며 전 부문 개인전으로 열린다. 동호인 바둑리그는 그동안의 아마추어 바둑대회의 천편일률적인 상금제 시상을 탈피, 상금에 준하는 부상을 시상하게 된다. 대회 방식은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매 리그가 끝날 때마다 승강급제를 적용, 각 조별 상위 4명은 상위 리그로 올라가며, 하위 4명은 하위 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가장 강한 급수가 참가하는 1조는 사이버오로 기준 7단(왕별)과 기원 강1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2조는 7단·1급, 3조는 5~6단·2급, 4조는 3~4단·3급 이하 10조는 15급 이하와 기원 급수 16급 이하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순수 동호인 바둑대회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도 철저히 제한된다. 2001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20세 이상 성인만 출전 가능하며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이거나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내셔널바둑리그에 출전한 전력이 있는 사람은 출전이 제한된다. 또 전국체전 8강 이상(정식종목 기준)의 입상자도 출전이 불가하다. 또한 승강급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동안 바둑대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급수를 속인다거나 부정 출전하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사이버오로배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바둑리그는 6월(시즌1), 7월(시즌2), 8월(시즌3)은 개인전을 개최하고 9월과 10월에는 동호인 클럽 및 시군구단체전으로 치러진다. 또한 주말 대회 중 첫날과 둘째날 열리는 대회는 별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이틀 중 하루만 참가해도 전적과 성적이 다음 리그 및 다음 시즌까지 인정된다. 또한 대회 전·후에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시 이벤트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5월 22일(수)부터 6월 16일(일)까지 224명 선착순 접수한다.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이 시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사이버오로 정회원권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2019 사이버오로배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버오로, H3홀딩스가 재정후원하며 육형제바둑이 협찬한다.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