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하트퍼드셔의 뉴스트리트 팜에서 젖소를 키우고 있는 필립 스미스는 어느 날 아침 젖소 한 마리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젖소 몸통의 얼룩무늬가 어째 사람 얼굴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아침 일찍 먹이를 주러 나갔다가 젖소 가운데 한 마리인 ‘로베르타’의 특이한 무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무늬를 본 아들은 곧바로 닮은 사람 한 명을 떠올렸다. 바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젊은 싱어송라이터인 루이스 카팔디(23)였다. 스미스는 카팔디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아들이 보여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보고는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젖소의 얼룩무늬와 카팔디의 얼굴이 닮아도 너무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스미스는 내친 김에 젖소의 이름을 ‘로베르타’에서 ‘루이스 카우-팔디’라고 바꿔 부르기로 했다. 출처 ‘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