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는 22~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7만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여성가족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22일 전야제부터 25일 폐막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로 가득했다. 205개 단체가 362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수원시 국제자매우호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비롯한 6개국, 8개 도시, 75명의 청소년도 참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1919년 3.1운동을 비롯한 역사의 주요 현장에는 청소년이 있었다”면서 “청소년 덕분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제15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도 가졌다. 시·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450여 명으로 구성된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청소년 미래 선언’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주역으로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25일 컨벤션홀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4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6회 박람회는 부산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2019 수원연극축제’가 열린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아 ‘위대한 카페(Le Grand Café)’ 공연을 관람했다. 벨기에 씨르크(Cirq)의 작품인 ‘위대한 카페’는 선술집으로 꾸민 3.3㎡ 남짓한 공간에서 바텐더와 관객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의 공연이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연극축제를 열었는데, 정말 많은 시민이 찾아주셨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해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주최한 ‘2019 수원연극축제’에는 국내 작 11편, 해외작(5개국) 6편 등 17개 작품이 54회 상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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