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도개발공사가 자원순환 환경지킴이(사진)로서 나섰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올레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환경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해 운영 중인 총 4곳(제주올레6코스~8코스와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 수거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온라인 홍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캠페인 행사는 참여자들이 빈 캔이나 빈 페트병을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에 넣고 선물을 받는 체험 행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서귀포 외돌개 주차장에서, 25~26일에는 사려니숲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성황리에 캠페인이 실시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기기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 현장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되며 복권에 당첨되면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헌 천이나 자투리 천을 활용해 만든 제주올레 간세인형, 1회용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와 제주올레 스카프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 행사장에서 ‘10초 인증 영상’을 유튜브로 직접 등록하는 참가자들에게도 복권이 제공된다.
6월 30일까지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이용 사진(인증샷)을 제주올레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 이벤트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개발공사와 (사)제주올레, 서귀포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환경캠페인 확대에 앞장서왔다.
이들 세 기관은 3자 협약을 통해 정방폭포와 외돌개, 주상절리, 사려니 숲길 등 4곳에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유도해 왔다.
자동수거 보상기는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분리해서 기존 부피의 10분의 1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을 넘을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캔 1개당 10포인트, 페트 1개당 5포인트가 쌓이며 한사람이 1회 20개까지만 넣을 수 있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