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표지. 사진=골든어페어
[일요신문] 21세기는 ‘다이어트의 시대’다. 수많은 다이어트 비법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여기다 날마다 체중계에 올라서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는 건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잠자는 식욕을 다시 깨운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래도 ‘다이어트 성공’을 향한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어느덧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필수 과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다이어트의 필요성 자체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서적이 출간됐다. 바로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이하 ‘직관적 식사’)다.
‘직관적 식사’의 저자는 영양전문가인 에블린 트레볼리와 엘리스 레시다. 1995년 두 영양전문가는 다이어트 없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직관적 식사’를 제시했다. 에블린과 엘리스의 ‘직관적 식사’는 그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직관적 식사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란 구체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면서 ‘직관적 식사’는 해외커뮤니티에서 신개념 체중감량법으로 재조명받는 상황이다.
‘직관적 식사’는 식사량을 줄이는 데 애를 먹었거나, 체중 감량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던 사람에게 새로운 체중감량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했거나, 음식을 걱정 없이 먹은 기억이 흐릿해진 사람’들을 향해 직관적 식사를 권한다.
다이어트를 대신할 혁신적인 체중 감량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